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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이슈)

"1년 학비만 6,000만원", 한국형 귀족학교라고 논란 중인 고등학교 정체

by 골드크러쉬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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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학비만 6,000만원", 한국형 귀족학교라고 논란 중인 고등학교 정체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
영문 명분 사립학교의 첫 번째 분교
학비 연 6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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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 학교 전경/ KBS '꽃보다 남자' 방송화면

최근 한 국제학교의 학비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학교의 내부 시설 이미지와 함께 높은 학비에 대해 언급되었습니다. 학비만 보면 등록금이 비싸다는 웬만한 사립대학교보다 더 많은 돈이 들어가는 듯 보입니다.

 

이에 '귀족학교'라는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과연 어떤 시설과 커리큘럼을 갖췄길래 이렇게 비싼 학비를 자랑하는 걸까요?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제가 된 학교는 바로 2011년 9월 27일 개교한 노스 런던 컬리지에잇 스쿨 제주(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 NLCS jeju)입니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있는 13학년제 국제학교입니다. 2021년 올해의 독립학교 영국식 국제학교 부분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영국계 최상위권 명문 국제학교입니다.

 

출처 : NLCS 수업 모습 및 기숙사 

NLCS 13년제 운영과정

 5세~6학년 :  초등교육

 

7학년~ 9학년 : 본교인 NLCS London과 같은 영국의 KS3 교육과정 진행

10학년~11학년 : IGCSE라는 국제 학력 인증 과정을 이수

12학년~13학년 : 아이비 디플로마 프로그램 교육과정을 이수

 

한국인 학생들이 대부분이지만 중국인, 일본인, 캐나다인 등 외국인 학생도 종종 볼 수 있는데 대부분 부모가 해당 학교의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주 국제 학교 설립 취지

정부는 2000년대 들어 조기 해외 유학 바람이 불면서 기러기 아빠 양산과 유학 비용에 따른 무역 수지 악화 등 문제가 불거지자, 제주도에 국가 차원에 영어교육도시 조성 계획을 마련했는데요.

2008년부터 국토부 산하 공기업인 JDC가 조성 사업을 맡아 서귀포시 일대에 터를 마련하고 국제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육도시를 건설하게 됩니다. 영국과 캐나다, 미국의 명문학교 유치에도 나섰습니다. 제주도의 남서부 지역인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오지였던 이곳에 국제학교가 문을 연지 11년째입니다.

 
출처 : NLCS 학교 홈페이지 제공

제주시 교육청 정식 인가학교이면서 국제학교 인증인 CIS 인증을 받은 학교이므로 국내/해외 학력이 동시에 인정됩니다. 이 국제학교의 장점 중의 하나는 학국학교로 전학할 시에 학력이 인정되며 한국어&한국사 공부를 학교에서 정규 수업을 통해 정식으로 배울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출처 : NLCS 학교 홈페이지 제공

 

영국식 커리큘럼을 통한 해외 명문대 진학

국제학교답게 교육과정도 조금 특별한데요. 학생 개개인이 가진 재능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도록 정규 수업 후에는 축구와 수영, 무용 등 각종 예체능 활동을 합니다. 승마와 골프 등 제주의 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교과 외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죠. 국제공인 교육과정인 IB(아이비) 디플로마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되는 것도 특징입니다.

 
출처 : 2019년 NLCS제주국제학생 대학 진학 상황, 학교 홈페이지 제공

NLCS 제주에 따르면 졸업생의 IB 디플로마 평균 성적은 37점으로 전 세계 평균인 30점을 크게 웃돌았다고 하는데요. 약 40점 이상이면 옥스퍼드대나 하버드대 등 세계 최상위권 대학에 지원할 수 있죠. 이곳의 졸업생의 대부분이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예일 등 영국과 미국 내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달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귀족학교 논란이 된 학비 수준

 

출처 : NLCS 학교 홈페이지 제공

학비 연 6천만원

우수한 교육 여건과 최신식 시설을 갖췄지만, 문제로 지적되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비싼 학비입니다. 수업료는 원화와 달러 두 통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가지 통화로 모두 내야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2022~2023년 학사 년의 경우 12/13학년 기준 수업료는 한화 25,544,790원과 미화 14,800달러입니다. 여기에 기숙사비는 별도로 15,786,000원이 추가됩니다. 이를 포함하면 연간 학비만 약 6천만 원에 달합니다.

식비도 별도로 청구됩니다. 기숙사 학생이라면 연간 4백만 원 정도가 나옵니다. 이외에 일부 방과 후 시스템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펜싱은 60~70만 원입니다. 심지어 방학도 1년에 약 4달이나 됩니다.

만약 제주도에 집이 있거나 기숙사비가 부담돼 자취하는 학생은 1년에 240만 원을 내고 스쿨버스를 타면 됩니다. 단 통학 학생은 점심과 저녁 급식비를 따로 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NLCS와 같은 국제학교를 '귀족학교'라고 비판하는 부분입니다.

 
출처 : 연합뉴스

게다가 NLCS는 국제학교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내국인 학생이 대부분이고, 입학생 가운데 상당수가 이른바 서울 강남 3구 출신이 많아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특권층을 위한 국제학교가 아니냐는 비판과 함께 국제학교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NLCS 제주 출신은 누구?

출처 : 연합뉴스

자녀 교육에 열을 올리는 건 연애인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배우 김희애의 두 아들 이기현, 기훈 군 역시 숭의초등학교를 거쳐 제주 국제학교인 NLCS를 택했습니다. 김희애는 2009년 제주 서귀포 인덕면에 세컨하우스를 구입한 뒤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아이들을 돌봤습니다. 

故 최진실 씨의 아들 최환희 군도 NLCS 제주에 재학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금수저 아이돌로 알려진 '있지' 멤버 리아 역시 이곳 출신입니다. 평소 리아의 뛰어난 영어 실력은 국제학교 교육을 통한 결과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출처 : 걸그룹 "있지" 멤버 리아, 연합뉴스

제주에 있는국제학교 입학을 알아보고 있는 학부모 분들이라면 비싼 학비를 들여 과연 외국으로 유학을 가는 것과 같은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또 제주도라는 지리적 특성을 어떻게 받아드릴 것인지도 신중하게 고려할 부분입니다.

 

 

 

https://www.salgo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233

 

"1년 학비만 6,000만원", 한국형 귀족학교라고 논란 중인 고등학교 정체

최근 한 국제학교의 학비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학교의 내부 시설 이미지와 함께 높은 학비에 대해 언급되었습니다. 학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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