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톱 100' 명단이 발표됐다... 손흥민은 몇 위?

미국 매체 CBS가 보도한 내용

손흥민(토트넘)이 전 세계 축구 선수 랭킹 20위에 올랐다.

2024년 3월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 골을 넣은 손흥민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국 매체 CBS는 13일 2024년 전 세계 축구계를 빛내고 있는 선수 100명을 선정해 1위부터 100위를 선정했다.

매체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다른 사람들처럼 화려한 리더는 아니다. 하지만 그처럼 보편적으로 존경을 받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랑을 받는 선수는 거의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지난 수십 년 동안 영입한 선수 중에 최고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처음으로 북런던에서 눈에 띄는 시즌을 보냈다. 그는 이번 시즌 17골을 넣고, 10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팀 동료들과 잘 어울렸다. 그는 이번 시즌 EPL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대부분의 공격 지표 상위 15위 안에 들었다. 그는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14골 이상을 기록하는 꾸준함을 보여줬다. 또 현시점 최고의 피니셔 중 하나로 부상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과 한국 축구 역사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스포츠 최고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매체가 뽑은 세계 축구선수 1위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였다. 2~3위도 레알 마드리드의 동료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이 이름을 올렸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4위,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5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6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7위,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8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9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10위에 선정됐다.

이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12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출전이 뜸했던 네이마르(알힐랄)는 89위에 그쳤다. 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를 36위를 기록했다.

2024년 3월 24일 태국 방콕 윈드밀 풋볼클럽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경기를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훈련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